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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양파(도서출판)

야요이 사요코 (지은이), 김소영 (옮긴이)

2022-07-2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죄와 벌, 그리고 평생 끝나지 않을 첫사랑 이야기.
타고난 재능과 좋은 환경을 누리는 두 소년.
그들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죽음이 잇달아 일어난다.

심리의 미궁에 도사린 잔혹한 진실을 한 청년이 뒤쫓는다.

제30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우수상 수상작


야요이 사요코의 데뷔작이자 아유카와 데쓰야 상 우수상 수상작인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은 탐정사무소 근무경험이 있는 와카바야시 유키라는 청년이 살해된 이모부의 죽음을 조사하는 사이 범행을 의심받는 이모부 부부의 양자 시후미의 인생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장편 미스터리 소설로 품격을 갖춘 문장과 숨을 멎게 만드는 표현의 아름다움이 탁월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의 인상적인 제목은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지나 메타세쿼이아 나뭇가지 끝을 울게 해다오’라고 하는, 작중 소년이 지은 단가에서 따왔다. <날개의 묘비>라는 제목이 붙은 총 십 수로 이루어진 이 단가는 모든 수가 생생한 감정이 전달되는 수작들만 모여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이것만 봐도 언어를 무척 소중하게 다루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다치하라 시후미의 소설이다. 시후미가 몸에 두른 껍질을 벗겨내고 실체에 다가설 수 있을까. 그것이 화자인 유키의 임무이며 그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고 있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소설은 미스터리인 척하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 다음 다치하라 시후미의 심리라는 진짜 수수께끼를 들이밀면서 놀라움을 맛보게 한다.
‘이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테니, 여기에 두고 갑니다.’
그런 조심스런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다. 모든 독자들에게 다 여운을 남기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닿는 사람의 가슴에는 깊숙이 와 닿으리라. 깊숙이 더 깊숙이 파고들어가 그곳에 회청록색의 그늘을 만든다.
(일본문예평론가 ‘스기에 마쓰코이’ 글 중에서)

<일본 독자들이 보낸 찬사>
1. 형식은 미스터리 소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청년 유키가 이모의 부탁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많은 죽음, 그리고 너무도 슬픈 진실.
서정미 넘치는 차분한 문장에 몸을 맡긴 채 소년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현실과 그들의 슬픔에 마음을 열고 소년들의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그저 젖어들면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2. 이야기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다.
섬세한 심리묘사며 정경, 색깔과 냄새까지도 눈에 보이는 듯한 이야기에 빠져 단숨에 읽어버렸는데 그게 아까워서 다시 한 번 읽을 생각이다.

3. 신인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완성도 높은 문장과 단어 선택. 비유를 너무 많이 써도 좀 거슬리는데 딱 좋은 선. 미스터리 이전에 문장 작품으로 훌륭하다.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분위기임에도 절망과 슬픔을 씻어낼 수 없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진상을 알게 되면 다 이해가 된다.

4. 미스터리 소설치고는 드문 조금 복잡한 구성. 중간에 삐끗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야요이 씨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훌륭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그 필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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